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 6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능동형 LCD의 동영상 평가방법 등 6종의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차세대 반도체, 연료전지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연계해 향후 5년간 IEC 등에서 제정하는 국제표준에 300건의 우리기술을 반영하는 국제 표준화 촉진 5개년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경우 “08년부터 연간 4억달러의 로열티 수입 및 40억달러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기술표준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000년 수립된 IEC 마스터플랜 2000에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표준 개발의 착수 △첨단기술 및 소비자요구를 표준에 중점 반영 △태양광·풍력 발전 등 대체에너지 표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을 새로 담아 개정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1일 총회에 참석한 다카야나기 회장 등 IEC 회장단과의 면담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