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 당국이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 건에 대해 26일(현지시각)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EU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아멜리아 토레스 위원회 대변인은 “결정의 순간이 도래했다”면서 “하지만 26일 회의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업계 소식통과 법률전문가들은 위원회가 미국의 예를 따라 이번 인수 건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앞서 지난달 미 사법부는 오라클의 편을 들어주며 미 정부의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77억달러에 달하는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에 있어 마지막 장애물인데 EU는 현 마리오 몬티 위원장이 위원장 직을 사임하는 이달 31일까지 이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