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기초자(NEG)가 국내에 용해로 시설을 안 짓기로 했다.
일본전기초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개최된 ‘FPD 인터내셔널 2004’행사에서 “한국에는 가공공장외에 TFT LCD 용해로를 지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원판은 일본에서 생산하고 한국에서 후 가공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전기초자는 지난 2분기 기준 16.5%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3위의 TFT LCD 유리업체로 구미에 후가공 공장을 설립, LG필립스LCD의 기판 소요량의 30∼40%를 공급해왔다.
LG필립스LCD는 당초 일본전기초자를 국내에 유치해 유리 공급원 다변화를 추진해왔으나 NEG가 이러한 방침을 수정하지 않음에 따라 최근 삼성코닝정밀유리와 6세대 유리에 대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