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카드 모델과 KTX 직원들이 24일 서울역에서 신용카드 한 장으로 KTX를 승차권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및 다양한 전자화폐 기능을 함께 갖춘 스마트카드(일명 IC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국내 철도 교통 인프라와 스마트카드가 결합된 첫 상용화 제품이 출시돼 주목된다.
삼성카드와 철도청은 25일 카드 한 장으로 KTX(고속철도) 이용은 물론 신용카드·전자화폐(X캐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카드인 ‘KTX패밀리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그동안 스마트카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추진해온 철도청이 내놓은 첫 상용 서비스 카드이자 향후 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 시스템, 여행 서비스 등과 연계가 이뤄질 경우 종합 교통·레저 카드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철도승차권(KTX·일반열차) 할인(5%), 승차금액 포인트 적립, 전자티켓팅(12월 시행) 등 기존 철도 멤버십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KTX 역사 라운지 이용, 철도 박물관 무료 관람, 제휴 가맹점 할인 서비스 등 부가 기능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제공되며 향후 주차장 서비스, 지방 교통카드 이용, 택시비 결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등 교통 관련 종합 서비스로 확장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효과적인 카드 서비스 관리를 위해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SCMS)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카드는 삼성에스마일카드, 삼성T클래스카드, 삼성체크카드 등 기존 신용카드에 IC칩을 내장해 스마트카드 기능을 갖춘 총 8종의 KTX 카드를 출시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