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으로 모터기술 교육"

 e북이 모터기술을 전수한다.

 전자기기 전문 교육기관인 전자기기산업인력양성센터(HCEM·센터장 이주)는 일반 정규과정에는 한 강좌당 20명 남짓밖에 수용할 수 없었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e북을 집중발간할 계획이다. 또, 전문인력이 아니더라도 이해하기 쉬운 상세한 해설서도 덧붙인다.

 특히 모터 설계 분야는 자동차업계에서 건설업계에 이르기까지 모터전문인력이 필수적이나 비전문업체의 경우 전문인력 양성이 쉽지 않다. HCEM은 교육사업과 정보사업을 통해 이러한 점을 해결해 왔으며, e북을 통해 직접 수강하지 않은 연구원도 이론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CEM은 전자기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든센터로, 건설회사 등 모터전문업체 이외의 다양한 업계 연구원들이 HCEM의 이론강좌와 실습을 통해 기술을 체득한다. 회원사는 삼성전자, LG 건설을 비롯해 460개 업체이며 교육생의 70% 이상은 R&D 연구원들이다.

 이주 센터장은 “강좌마다 수용인원의 5배가 신청을 해왔다”면서 “e북을 통해 비전문 연구원들이 모터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CEM은 아울러 모터업체 등 전자부품업체들의 해외 공동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마케팅능력이 부족해 해외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센터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형태로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