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컴차이나2004 오늘 개막

 ‘첨단폰으로 13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뺏어오라.’

 우리나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세계 30개국 8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엑스포컴차이나 2004‘가 오늘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관에서 개막된다.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엑스포컴차이나 2004’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빅3업체와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노키아와 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 전세계 글로벌업체들과 중국 현지 로컬업체들도 참여해 첨단 단말기를 대거 출품, 13억 중국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빅3는 3세대(G) 메가픽셀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일본 NEC·파나소닉·샤프 등과 뜨거운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노키아·모토로라 등 구미계열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일 업체 간 3G폰 주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TCL·닝보버드·아모이·콩카·차이니즈일레트로닉스코퍼레이션텔레콤(CECT) 등 중국 로컬 휴대폰 제조사들 역시 이번 전시회를 ‘저가 이미지 탈피·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기술경쟁의 장으로 유도, 글로벌 기업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