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복합기가 메일도 보내네…

 셀프 메일링까지 가능한 똑똑한 디지털 복합기가 나왔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초고속 고화질은 물론 셀프 메일링 기능으로 경제성까지 겸비한 인텔리전트 디지털 흑백·컬러 복합기 ‘도큐먼트 센터 C450·360·250·사진’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복합기는 기존의 스캔 투 메일(scan-to-email) 기능을 개선해 기기 자체에서 e메일 시스템에 저장된 주소록을 불러 들여 스캔 문서를 PC 없이 1000명까지 한 번에 보낼 수 있다. 또 스캔 문서를 PC에서 따로 변환하지 않아도 PDF·JPG·Tiff· 도큐웍스(DocuWorks) 등 다양한 포맷의 전자 문서로 발송해 준다.

 인터넷 팩스 기능으로 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PC에서 바로 데이터로 송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팩스 수신 문서 또한 출력하지 않고 원하는 형태로 바로 PC에 저장할 수 있다.

 후지제록스는 기기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부품 수명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출력시 토너 사용량을 줄여 운영비를 크게 줄였다. 또 복합기로는 처음으로 복사·팩스 기능에서도 문서 유출 방지용 워터마크 기능을 추가하고 하드디스크(HDD) 데이터 보안 기능과 사용자 인증 확인·인증 출력기능 등 보안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일본 출시 후 한 달 만에 1만 5000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2003년 일본 전체 복합기 시장에서 40%에 불과했던 컬러제품 비율을 2004년 1분기에만 50%까지 끌어 올린 선두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