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990만원대의 55인치 일체형 PDP TV ‘SPD-55P4HD’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PDP 패널을 사용해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개선칩인 ‘DNIe’를 탑재하고 있어 자연에 가장 가까운 화면을 재현해 준다.
음향면에서는 고음질을 재현하기 위해 트루서라운드 XT 기술 및 JBL 스피커를 탑재, 기본 스피커로도 HD급의 가상 5.1채널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또 삼성 홈네트워크 솔루션인 ‘애니넷’이 탑재돼 있어 TV리모컨 하나로 DVD플레이어와 홈시어터 등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PDP TV 시장은 42·50·60·63인치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가격차도 500만∼1000만원 정도로 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았으나, 최근 들어 40평형 이상 대형 가옥에서 50인치대 이상 벽걸이TV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 특히 990만원대로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해 TV시장의 대형화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증가되고 있는 디지털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5인치 PDP TV를 비롯, 일체형 DLP TV 6종을 국내 유명 골프장 10여곳에 ‘파브 신제품 디지털 방송 체험전’을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