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기기로 수출 1000만달러 달성을 앞둔 중소기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센서 및 제어기기 전문제조업체 오토닉스(대표 박환기 http://www.autonics.co.kr)가 그 주인공. 오토닉스는 올해 800만달러 가량의 수출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수출1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82년 1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이후 급속도로 발전해 2000년에는 수출 500만달러에 이르렀으며, 5년 만에 1000만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토닉스가 1000만달러 수출과 공장자동화 기기 점유 국내업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다. 소량이라도 다품종이 경쟁무기인 셈. 이 회사는 대기업이 진출하기 힘든 센서, 모터, 제어기기 부문에서 매출 10%이상을 매년 투자해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오토닉스는 96년에 인도네시아와 일본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01년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세웠으며 그 다음해에는 중국 자싱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세계 시장공략을 가속화했다. 최근 이란, 인도, 베트남, 브라질 등지에도 인력을 파견해 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
박환기 사장은 “다양한 자동화산업관련 제품을 100% 국산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 전세계 어느 고객이든 오토닉스의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공장자동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