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모바일 콘텐츠중심도시와 영상산업도시 건설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수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의 테스트베드화 및 시범사업 도시 조성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 판단하고 현재 전주 모바일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역 IT 및 CT산업 육성 중추기관인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업체의 기술과 인력 등 환경 분석을 통해 모바일 산업도시 구축을 위한 총 3단계의 전략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시는 올해까지 1단계 지역혁신 사업화 전략으로 모바일 인적자원의 양성 및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중이다. 여기에는 모바일게임공장과 아이티멤버십 등 인력양성과 모바일특화센터인 모바일비즈니스센터 등 기반 구축이 포함돼 있다.
이어 2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모바일 클러스터 단지 조성 및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3단계 사업인 도시 정보화 및 산업화는 2008년에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특화사업인 전주 모바일 육성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스타프로젝트 선정사업 및 스타벤처선정 등을 통한 우수기업 지원과 성공사례 창출에 계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영화촬영 지원과 국제영화제 개최 등으로 양상산업 분야의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단지 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첨단 문화산업 및 콘텐츠 기획·제작·배급 등의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문화산업 클러스터사업은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디지털영상으로 특화하고 이를 전통 문화산업과 연계하는 쪽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입니다.”
김 시장은 “디지털영상 특화를 위해 미디어파크건립과 실내촬영스튜디오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며 영화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재교육 사업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콘텐츠와 영상산업도시의 기반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는 전주에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영화 촬영 지원사업은 27편에 달해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영상도시라는 이미지 창출과 함께 문화기술 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김 시장은 덧붙였다.
전주시는 지역의 혁신적인 발전전략 수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IT 멤버십·중기청 청년채용 패키지사업·지역대학의 학점인정제 및 계약학과제도·인턴십 지원 및 개인창업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모바일 포럼·모바일 IT 그랜드 컨소시엄·모바일 산업협회 구성 등을 통한 지역의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과 외부와의 네트워크 강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