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왼쪽)과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이 리눅스 기반 증권거래용 미들웨어의 보급과 수출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리눅스 기반 금융솔루션이 대만으로 수출됐다.
대신증권(대표 김대송)은 대만 폴라리스 금융그룹 계열 보래증권에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증권거래용 미들웨어 ‘인포웨이’를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리눅스 기반 금융솔루션이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수출금액은 150만달러다.
문홍집 대신증권 부사장은 “당초 지난 4월 협상 때는 기존에 운용되던 유닉스 기반 ‘인포웨이’를 수출키로 돼 있었으나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SW)기술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리눅스 기반 전환작업을 마무리해 리눅스 기반의 솔루션을 공급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인포웨이’를 개발한 대신증권도 그동안 유닉스 기반 서버에서 이를 운용해 왔으나 최근 서버 일부를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했다.
대신증권은 앞으로 공개SW기술지원센터의 인력과 자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동작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하드웨어에 대한 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포웨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수출지역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신증권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26일 리눅스 기반 증권거래용 미들웨어의 보급과 수출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측은 우선 내년 상반기 내에 리눅스 기반에서 인터넷뱅킹이 가능하도록 공동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리눅스 기반 데스크톱에서 증권거래가 가능하도록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리눅스 PC 사용자들도 인터넷 증권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