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oC 2004&포스트PC 페어]출품동향·제품소개

*모바일 관련기기 봇물 미래 주도제품 한눈에

IT-SoC 전시회에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및 PC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전자제품의 구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각종 반도체, 반도체를 활용한 모듈,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설계 도구들이 소개된다. 또 차세대 PC로 불리는 PDA, 모바일 기기들도 선보인다.

전시된 품목 중에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관련 제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DA와 스마트폰을 차세대 PC 아이템으로 들고나온 데 이어 LDT, 신코엠 등이 휴대폰 디스플레이를 구동해주는 구동 반도체를 전시한다.

또 픽셀플러스는 최근 휴대폰의 대세로 자리 잡은 카메라폰의 눈인 CMOS 이미지 센서(CIS)를 전시한다. 코아로직은 자사의 주력 품목인 카메라폰 컨트롤러 칩과 MPEG4, 3D, 동영상 폰에 사용가능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을 내놓는다. FCI가 CDMA용 리비서 IC, 전력용 반도체 등을 출품하는 등 휴대폰 관련 솔루션들이 주류를 이룬다.

외국계 업체 중에서는 시높시스, 신플리시티, 케이던스 등 반도체 설계 분야의 주요 회사들이 참여해 자사의 주력 제품을 소개한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반도체설계자산(IP)의 원활한 유통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아이피언과 FPGA 반도체 회로 설계 검증용 장비를 개발하는 리버트론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국제통신은 PDP에 사용되는 인텔리전트 파워 모듈을 내놨으며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는 산업용 PC에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와 모듈 등을 내놨다.

이외에도 광운대학교, 서울대학교 SoC 설계기술사업단, 한국전자통신연구진흥원(ETRI) 등에서 개발한 기술 및 제품도 관람할 수 있다.

IT-SoC 협회 이민영 팀장은 “전시회에 출품된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를 통해 SoC의 방향과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삼성전자: 무선 핸드PC로 최고위상 입증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선 핸드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앞세워 IT기술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무선 인터넷 인프라 환경 확대에 발맞춘 무선 핸드PC ‘넥시오 XP30’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퍼진 제품이다. 무선랜(Wireless LAN)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을 뿐 아니라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강력한 오피스 기능등을 탑재하고 있다. 800×480 고해상도의 5인치 화면,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 5.5,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플레이어 등을 기본 제공해 소비자들이 최적의 인터넷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처음으로 지능형복합단말기(MITs)의 개념을 도입한 폴더형 스마트폰(모델명 MITs M500)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고객들에게 인지된다.

이 제품은 초소형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합쳐 놓은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복합단말기로 지난해 상반기 PDA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처음 출시돼 혁신적 디자인과 기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단말기(모델명 SPH-i500)을 국내용으로 개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91.5×54.0×25.8mm)와 무게 166g으로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폴더형 휴대폰 디자인이 적용된 이 제품은, 기존 PDA폰들이 막대 형태의 커다란 외형으로 휴대하기 불편했던 점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또 휴대폰 자판(Key Pad) 위쪽에 있는 필기입력화면(그래피티:Grafiiti, 팜의 입력방식)을 통해 펜으로 직접 써서 내용을 입력할 수도 있다.

*LG전자: 110만 화소 PDA폰 자신만만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kr)는 이번 전시회에서 향후 모바일 기기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PDA폰과 차세대 PC로 꼽히는 타블렛 PC인 ‘X노트’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품하는 ‘LG-SC8000’은 PDA 폰으로 110만 화소급 CDD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고 있는데다, 26만2000컬러의 2.8인치 LCD를 채택하고 있다. 통신 모듈은 EV/DO를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뿐 아니라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이 합쳐져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영어단어 33만개를 입력시켰고 교육방송의 동영상 교육 콘텐츠로 담을 수 있어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PDA와 함께 이번에 전시되는 X노트는 ‘X노트 LT’ 제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 타블렛PC 에디션을 운용체제(OS)로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펜티엄M을 사용했으며 최신 인텔 칩세트 및 인텔 프로/와이어리스200이 결합한 무선랜을 사용,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시스템을 켜지 않고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브리지 배터리로 전원을 끄지 않고 대기모드 상태에서의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도록 해, 노트북 사용자의 최대 고민거리인 배터리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

디스플레이도 일반 노트북과 다르다. 넓은 고휘도 대화면의 와이드 뷰 앵글 사용으로 시야각을 확보, 생생하게 12.1인치 LCD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고음과 저음의 섬세한 음감을 부드럽게 재생하는 다이내믹 사운드를 구현한다. 음향 공진 효과를 이용한 고출력 스테레오 스피커가 소리의 입체감을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아로직: 멀티미디어 단일칩 `헤라`돋봬

코아로직(대표 황기수 http://www.corelogic.co.kr)은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를 출품한다. 이 칩은 휴대폰의 멀티미디어화 및 복합화 경향에 대응해 개발한 것으로 일명 ‘헤라’(HERA)로 불리며 카메라폰뿐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단일 칩에서 지원한다.

이 반도체는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4 코덱 기술을 하드웨어로 구현한 제품으로 카메라컨트롤러(CCP) 기능에 캠코더, 주문형비디오(VoD), MP3플레이어, 3D그래픽, 자바 게임기 기능 등이 복합화된 멀티미디어 칩이다.

카메라와 컨트롤러 기능과 관련해서는 500만 화소급 정지영상의 미리 보기 및 디코딩을 지원하며 고화질 및 저소비전력을 고려한 설계로 휴대폰에 적합하다. 아울러 CIF급 비디오 신호의 압축 및 재생 가능한 MPEG4 코덱을 지원해 캠코더 역할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코아로직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MAP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로 개발돼 향후 고객대응 및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휴대폰의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동영상 플레이 속도를 보다 빠르게 지원한다.

이 칩은 특히 MPEG4 비디오 기반의 VOD·AOD 및 스트리밍 서비스 대응 외에 MP3, AAC 등의 오디오 프로세싱과 EVRC, AMR, G.723.1 등의 언어 코덱까지 지원하는 다기능 칩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3D를 지원함으로써 3D 기반의 각종 모바일 게임 기능을 구현, 자바 기술 기반의 온라인·오프라인·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픽셀플러스: 최소형 이미지센서 시선집중

CMOS 이미지 센서(CIS) 업체인 픽셀플러스(대표 이서규 http://www.pixelplus.co.kr)는 1.3메가픽셀급 CIS 및 카메라 모듈, 30만 화소급 CIS 및 카메라 모듈을 전시한다.

픽셀플러스 이미지 센서는 특허로 등록된 고유의 픽셀 설계 구조로 되어 있고, 광학 센서 부분과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부분이 결합되어 있다. CCD(고체촬영소자)의 기술 접목으로 기존 CMOS의 문제점인 저조도에서의 감도를 개선했으며 화질 및 동적 범위를 넓힌 독특한 구조로 국내 최초로 0.35/0.25/0.18㎛ 공정을 이용한 최소형 이미지 센서다.

130만 화소 센서인 ‘PO3130’은 이미지 시그널프로세서(ISP)가 내장된 CIS로 1/3.5 인치에 1280×1024 화소를 제공한다. 칩스케일패키지(CSP) 기술을 적용해, 동급 제품 중 가장 크기가 작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휴대폰 부품의 생명인 전력 소모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칩을 통해 카메라 모듈을 소형화함으로써 동영상 휴대폰 단말기를 경박단소하게 설계할 수 있다. 특히 픽셀플러스는 자사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감도를 개선했으며 동작할 수 있는 온도 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보급형 제품인 VGA 급 이미지센서인 ‘PO2030’은 이미지시스널프로세서가 내장된 센서며 1/4.5 인치 포맷에 640×480 화소를 포함한다. 이 칩 역시 CSP 기술이 적용돼, 저전력 소형 휴대폰에 적합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픽셀플러스는 초소형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픽셀플러스 자체 개발 센서, 광학 렌즈, 그리고 사용자 주문에 따라 제작되는 FPCB(Flexible Print Circuit Board), 본체 시스템과 연결되는 커넥터가 결합된 제품으로 카메라를 이용하려는 시스템 업체는 시스템에 커넥터만 연결하면 영상 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신플리시티: 전문가용 표준 자리잡은 FPGA 관련 제품군 선봬

신플리시티코리아(대표 이석하 http://www.synplicity.com)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플리파이프로’, ‘신플리파이ASIC’, ‘아이덴티티’, ‘서티파이’, ’신플리파이DSP’ 등 5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신플리파이프로는 FPGA 전용 합성 도구로써 신플리시티사의 자체 합성 알고리즘인 BEST를 사용, 타이밍 성능을 위한 최적의 합성 결과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배우고 사용하기가 쉽고, 합성시간도 경쟁사 도구들에 비해서 최소 2배 이상 빠르며, 그 결과 또한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이미 FPGA 설계자들에게는 하나의 표준처럼 자리 잡고 있다.

신플리파이ASIC은 ASIC 전용 합성 도구로써 BEST를 사용해서, 수년간 쌓아온 FPGA 합성에서의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ASIC 설계자들에게 타이밍 성능을 위한 최적의 합성 결과를 제공한다.

아이덴티티는 RTL 디버거로써 FPGA 설계자와 ASIC 프로토타입 설계자들에게 RTL 소스 코드에서 직접 하드웨어를 기능적으로 디버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RTL시뮬레이터들 보다 1만 배 이상 빠른 RTL 디자인 기능 검증이 가능하다.

서티파이는 ASIC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기 위해 FPGA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는 소스 코드를 여러 개의 칩을 위해 코드를 분리하지 않고, 전체 소스 코드 환경 내에서 각 FPGA로 파티셔닝해 합성하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SIC 칩을 이용한 프로토타입의 경우는 설계자가 로직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경우, 중간에 소모하게 되는 시간과 가격 상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위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신플리파이DSP는 DSP 설계용 도구로써, 일반적으로 DSP 설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트랩/시뮬링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라이브러리 세트를 지원, 쉽고 빠르게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