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 임직원 월급 1% 기부

LG전자가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들은 이달부터 월 급여의 1%를 공제해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고 회사도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에 따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출연해 비전과 사업 특성에 맞는 공헌활동에 쓰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김쌍수 부회장은 26일 LG트윈타워에서 주한상공회의소 산하 ‘미래의 동반자 재단’의 제프리 존스 이사장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태미 오버비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장학금’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김쌍수 부회장이 지난 11일 인촌상 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5000만원을 전액 기증해 만들어졌고 학업 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 1명을 매년 선정해 향후 10년간 매학기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쌍수 부회장은 “기업은 각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복지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글로벌 톱3를 실현해 고객과 사회,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기여하고 이윤의 사회환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제1기 정보요원단 LG정보 나래 발대식’을 열어 장애인들의 정보소외를 막고 이들의 정보활용 능력을 키워 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LG정보나래 정보요원단은 서울, 경기지역 연구원들로 짜여진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내년 1월까지 서울지역의 중증 장애인들을 방문해 PC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