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싱귤러의 AT&T 와이어리스 인수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AP, 로이터 등 미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규제당국이 싱귤러의 지나친 시장지배를 막기 위해 몇 가지 면허를 포기토록 하는 등 조건을 걸어 이 합병안을 승인키로 했다.
싱귤러가 AT&T 와이어리스의 가입자 2190만명을 이어받게 된다면 이 업체는 총가입자 4700만명으로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제치고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싱귤러의 과도한 시장 지배를 막기 위해 11개주의 무선 주파수 대역 라이선스를 포함한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인수합병이 마무리되기까지 진통을 겪게 될 전망이다.
합병승인 방침은 2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지만 CBS 마켓워치는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