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가 내년부터 디지털TV용 임베디드OS 개발에 본격 나선다.
허한범 한글과컴퓨터 이사는 26일 “디지털TV가 PC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는 만큼 디지털TV 운용체계(OS)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한컴은 올해 한국경제TV의 지분 17.4%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리눅스 기반 임베디드OS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베디드 OS 개발에는 현재 구성된 리눅스OS 개발팀 14명이 전담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경제TV를 파트너로 선정한 것과 관련 허 이사는 방송 분야에서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방송사 지분 확보는 필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한국경제TV에 이어 조만간 디지털TV 제조업체나 인터넷 포털들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