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자원관리 분야 대표적 정보화 사업인 국방동원정보체계 구축 1차 프로젝트 수주 경쟁은 시스템통합(SI) 업계 3파전으로 최종 압축됐다.
총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 해 동원업무혁신방안(BPR)을 수립한 SK C&C와 동원정보체계 개념수립(ISP) 사업을 수주한 LG CNS, 현대정보기술이 기술 및 가격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3개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 일정자격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입찰을 실시하는 2단계 동시 입찰을 통해 이르면 이번 주내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통보할 예정이다.
오는 2005년 9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추진될 국방동원정보체계 구축 1차 사업은 예비군 지휘 및 관리 등 동원 업무를 전산화하기 위한 운용 소프트웨어 (SW) 개발과 자동화 정보 체계, 관리 규격 등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전산장비를 일괄 공급하는 게 골자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본격화될 최소 200억원 규모의 수송·물자·인력 등 2∼3단계 동원정보체계 사업에 앞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SI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해군이 예하 부대의 정보시스템 운용 개선을 목표로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추진하는 2004년 주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사업권은 씨에스테크놀로지에 돌아갔다.
씨에스테크놀로지(대표 안형기)는 한 차례 유찰되는 등 홍역을 치른 이 사업 수주전에서 1차 입찰에서 경쟁을 펼친 KCC정보통신 외에 2차 입찰에 뒤늦게 참여한 인성정보를 따돌렸다.
이 프로젝트는 하드웨어(HW) 도입 성격이 강하지만 올해 추진된 국방 정보화 사업 가운데 단일 IT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해군 주 전산장비 도입 사업을 수행한 씨에스테크놀로지는 2년 연속 해군 사업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해군은 오는 12월 24일까지 주 전산기 10대와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스위치 8세트 외에 프린터 등 총 37대의 기타 장비를 도입하고 웹 로그 분석 및 백업 등 6개 분야 SW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