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호욱 http://www.korea.adobe.com)가 애크로벳을 중심으로 한 문서관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를 통해 어도비는 디지털이미지 패키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기업용 솔루션 회사로 변신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어도비는 조만간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기업과 업무제휴를 맺고 ERP 구축 고객을 중심으로 한 영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어도비는 또 기존의 채널 영업 중심 체제에서 직판 병행 체제로 전환하고 기업 솔루션 영업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어도비의 문서관리 솔루션은 ‘어도비 리더’를 기반으로 기업 내 문서 업무 프로세스를 온라인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어도비 인텔리전트 다큐먼트 플랫폼(Adobe Intelligent Document Platform)’과 ‘어도비 라이브사이클(Adobe LiveCycle)’이다.
어도비 인텔리전트 다큐멘트 플랫폼은 MS의 오피스는 물론 디지털이미지 파일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애크로벳 기반으로 전환해 조직 내외부 사용자들 문서 업무를 하나로 온라인 프로세스화한다. 이렇게 변환된 문서는 모두 정해진 규칙에 따라 데이터베이스화돼 검색과 보관 간편해진다.
어도비 라이브사이클은 문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기업 내 핵심 업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버다.
박민형 마케팅 이사는 “ERP를 구축한 기업들이 이들 솔루션이 제공하는 단순한 문서 형태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며 “ERP솔루션과 어도비의 인텔리전트 다큐먼트 플랫폼을 연결하면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문서 출력은 물론 문서 관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