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전자재료 사업 6년내 40%로

 삼성정밀화학(대표 이용순 http://www.sfc.samsung.co.kr) 창립 40주년을 맞아 일반 화학 중심에서 전자 재료 중심의 첨단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변신키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8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이용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전체 매출에서 4%에 불과한 전자재료 제품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40%이상으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유전체 원료인 BTP(Barium Titanate Powder)를 포함한 전자재료와 셀룰로스계 정밀화학 소재 등을 ‘월드 베스트’로 육성, 전자재료 및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반도체 현상액(TMAH)을 시작으로 전자재료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 2002년 BTP를 계열사인 삼성전기에 공급하는 등 전자 재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연구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PDP, LCD, OLED)용 전자재료, 2차전지·연료전지 등 에너지 관련 전자재료를 집중 연구중이며 오는 2005년에는 전체 매출의 10%를 이 분야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7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7900억원의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순 사장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첨단 전자재료 사업부문에 회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 세계 수준의 첨단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