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eOSS 장비` 공급업체 삼성전자냐 휴먼텔이냐

 KT가 구축하는 차세대 통합운용관리시스템(NeOSS)의 장비 공급 업체가 이르면 다음 주 초 결정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휴먼텔과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실시해온 벤치마크테스트(BMT)를 27일 최종 마무리, 구매담당 부서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SI프로젝트 입찰은 제안서 제출 후 BMT를 거치고, 이를 통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가격협상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KT는 이번 입찰에서 이례적으로 제안서와 함께 입찰가격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T는 이미 업체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와 가격·BMT결과 등을 종합해 주말까지 장비 공급업체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T에 제안서를 제출한 한 업체의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된 BMT는 모두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BMT뿐만 아니라 가격과 업체 평가 등을 종합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므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휴먼텔이 64비트 64웨이에서 32비트 4웨이까지 HP 서버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64비트 서버의 경우 한국유니시스 제품을, 32비트 서버는 IBM 제품을 각각 제안했다. 또 소프트웨어는 테크데이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시스템통합(SI) 업무는 KT 사내벤처인 웨어플러스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