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가전 컬러 리모델링 `바람`

취향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컬러 리모델링 가전이 늘고 있다.

 가전제품도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하면서 집안의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니아만도(대표 김일태)는 김치냉장고 신모델 판매량 가운데 컬러 리모델링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약 3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컬러 리모델링 생산을 당초 30%에서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위니아만도 황준하 영업팀장은 “컬러 리모델링 제품은 제품가의 10∼20%만 들이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효과를 얻게 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최근 추세에 맞아 떨어져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가전사들도 색상을 교체할 수 있는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을 출시해 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전 제품의 색상을 교체하는 비용으로는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의 경우 4만7000원부터 13만원, LG전자의 양문형냉장고 전면 패널은 20만∼30만원,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는 6만∼7만원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