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우리·신한은행과 직불카드 제휴

 신세계 이마트가 28일 우리·신한은행 등과 직불카드 제휴계약을 체결, 신용카드사들과의 가맹점 수수료 분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오는 11월 1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직불카드를 받기로 결정한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 우리·신한은행과 제휴를 통한 출시할 제휴직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신용카드보다 5∼10배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대표 황경규)는 이날 제휴로 전국 68개 점포에서 고객이 우리·신한은행 제휴직불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의 1%를 OK캐시백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고 이를 이마트와 은행이 각각 0.5%씩 부담키로 했다. 이마트는 고객의 1회 평균 구매금액 6만5000원을 기준으로 이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0.1%인 65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나 직불카드로 하면 0.5%인 325원, 제휴 직불카드는 1%인 650원이 적립돼 신용카드보다 5∼10배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립된 마일리지는 이마트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4만여 OK캐시백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 직불카드 사용시 1%의 마일리지 적립은 할인점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마트는 신용카드와 달리 제휴 직불카드의 경우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없어 그 차액을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