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500만건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9월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495만건으로 가장 최근 조사한 6월(405만건) 대비 22% 늘었으며, 전년 동월(133만건)에 비해서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조회서비스가 396만100건으로 전체의 80%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이용 증가가 지난해 9월 선보인 IC칩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IC칩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지난해 말 18만9000명에서 지난 6월 말과 지난달 말 각각 58만1000명과 73만1000명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이정헌 과장은 “모바일뱅킹 이용자 95% 이상이 IC칩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IC칩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모바일뱅킹 이용 증가는 한동안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터넷뱅킹의 경우 3분기중 일평균 이용건수가 894만건으로 2분기의 일평균(871만건)에 비해 2.7% 늘었다. 또 인터넷킹 등록 고객 수는 9월말 기준 2581만명으로 6월말의 2436만명에 비해 6.0% 증가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건 수>(단위:1000건, %)
2003년 2004년
6월 9월 12월 3월 6월 9월
조회 서비스 1,176(6.3) 1,272(8.2) 2,173(70.8) 2,773(27.6) 3,286(18.5) 3,961(20.5)
자금이체 서비스 23(△8.0) 58(152.2) 387(567.2) 556(43.7) 764(37.2) 987(29.2)
합계 1,199(6.0) 1,330(10.9) 2,560(92.5) 3,329(30.0) 4,049(21.6) 4,947(22.2)
※( )는 전분기 말월 대비 증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