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인쇄출판물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장치가 개발됐다.
에이디정보통신(대표 박민철 http://www.voiceye.com)는 바코드기술 전문업체인 에이디트러스트솔루션스(대표 이동인 http://www.adtrust.co.kr)와 공동으로 ‘보이스아이 플레이어’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이스아이 플레이어’는 고밀도 2차원 바코드기술을 이용해 디지털정보를 압축저장한 침 형태의 ‘심볼’과 이를 목소리로 읽어주는 플레이어로 구성된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저시력자·노인들이 플레이어를 책에 부착된 보이스아이 심볼에 올려놓으면 책의 내용을 사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되는 바코드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10배 이상의 저장능력을 가지며 텍스트·음성·그래픽 등의 데이터도 기록할 수 있다.
박민철 사장은 “도서뿐만 아니라 전자서명을 함께 담은 제증명 발급, 티켓,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시각장애인의 인쇄물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이스아이 플레이어’는 시각장애인들만이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외국어 듣기 훈련이나 오디오 북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디정보통신은 28일 연세대에서 국립특수교육원 주최로 열린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에서 ‘보이스아이 플레이어’시연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