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이 신기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3년이고, 2억∼3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신기술·아이디어 사업화 타당성 평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24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술 개발 후 매출 발생 시기까지에는 평균 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기술 개발 소요 기간 1∼2년(44%), 사업화 준비기간 0.6∼1년(47%), 시장 진입 소요 기간 0.6∼1년(45%) 등으로 복수 응답했다.
과제 단계별로는 사업화 준비 단계(59.9%)가 가장 많았고 사업화 단계(27.5%)가 뒤를 이었으며 사업화를 보류했거나 사업화에 실패한 경우도 12.6%나 됐다.
기술적 성과 측면에서는 특허등록 157건, 실용신안등록 103건, 품질 인증 60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사업화 진척이 안되는 이유로는 자금부족(75%)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시장 여건 변화 등 외부 환경적 요소(10%), 기술 미비(7%), 기타(8%)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화 타당성 평가를 도입,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 및 사업화 자금 지원이 연계돼 지원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