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 시대에서의 방송통신융합에 대비한 비전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제9회 아시아·태평양 규제기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인도·대만·홍콩 등 총 11개국 23명의 각국 방송규제기관 대표들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방송통신융합에 따른 신규 서비스의 등장과 이에 대한 규제·정책방안 △관련 법·규정 재정비 및 방송통신규제기관 통합방안 △차별화된 내용규제방안 및 TV 프로그램의 유해 콘텐츠 규제방안 등에 대해 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을 벌인다. 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데이터방송 등 우리나라의 뉴미디어 방송관련 신규서비스를 소개하는 특별 세션도 포함된다.
방송위 한 관계자는 “최근 각국의 방송통신융합현상에 관한 규제 및 정책 방안이나 방송 및 통신규제기관의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호주 및 대만의 사례, 단일통합규제기관으로 이미 기능하고 있는 미국의 경험 등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