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및통신판매협회(회장 강말길)는 28일 중소 전자상거래업체와 통신판매사업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회원 가입기준을 대폭 완화해 1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회원사에 대해서도 △정회원 △준회원 △협력회원 별로 회원마크를 제정해 각각 교부키로 했다.
통판협회는 그동안 대규모 기업 위주의 회원 가입 기준을 대폭 완화해 입회 여부를 이사회가 결정하던 조항을 수정, 정회원에 한해서만 이사회가 결정키로 하고 나머지 준회원과 협력회원은 협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비용 부담도 크게 낮췄다. 기존 연회비 50만원, 월회비 25만원이던 회비를 중소기업에는 감액 혜택을 주어 연회비 25만원, 월회비 10만원으로 낮췄다.
협회는 이와 함께 기존 정회원사에만 교부했던 협회마크를 준회원과 협력회원에게도 각각 구분해 교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회원마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협회 회원사로 가입되는 중소규모 사업자도 회원 등급에 따른 마크를 각 사이트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윤태 사무국장은 “대규모 기업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중소업체 지원 확대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추고 비용 부담도 50% 가량 덜어주는 한편 중소업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