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단지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구미 제4단지 내에 연구개발 및 지원기관을 유치할 3만2000여 평의 부지를 최근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관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2년 산업자원부가 구미 제4단지를 지역산업 진흥사업지구로 지정해 오는 2007년까지 총 868억원(국비 506억 원, 지방비 311억 원, 민자 51억 원)을 투입하는 대구 경북권 연구개발클러스터 구축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부지조성 및 본관 건물 건축비는 총 400억 원이 투자되며 부지 내에는 연건평 6800여 평 규모로 연구동과 창업보육도, 아파트형 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미시는 현재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의 정식 명칭을 공모 중이며, 추진총괄책임자인 사업단장에 대한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또 올해 초 지역 600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장비수요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올해 24억 원을 들여 총 16종의 장비를 구입했으며, 내년에는 장비구입에 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박종구 팀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구 경북권 대학의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시키고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들이 서로 협력시스템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