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차기 수장으로 유창무 전 중소기업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정부가 무역자동화법을 전자무역촉진법으로 개정에 나서는 등 전자무역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가운데 정부의 전자무역 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 KTNET의 신동오 현 사장의 임기가 2일부로 만료되면서, 차기 대표가 누가 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31일 무역협회·KTNET에 따르면 KTNET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무역협회의 김재철 회장은 최근 유 전 청장과 모처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NET의 한 관계자는 “유 전 청장의 부임이 유력시됐으나 그동안 김 회장과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 지연돼 왔다”며 “최근 독대를 통해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 사장의 임기가 2일까지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이취임 날짜를 (2일로) 맞추는 것은 너무 촉박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김 회장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후인 8일께 유 신임청장이 취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중국 출장이 잡혀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