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세계 일류의 융합기술 연구중심 대학원 대학으로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국가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기반인 신생융합기술 분야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을 기치로 지난해 말 출범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정명세 초대 총장이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제 첫 항해를 시작한 셈이라서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몇 년 내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 총장은 “과학기술계 2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만큼 기존 대학과 차별화된 현장중심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유리하다”며 “출연연구기관이 캠퍼스고 연구원이 교수인 현장 도제식 교육 등을 실시하는 교육 모형은 국내외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또 국내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본 총합연구대학원대학과 학술 및 교류 협정을 연내 체결할 계획”이라며 “미국 에너지성(DOE) 산하에 있는 국립연구기관인 브룩헤븐내셔널랩(BNL) 등과도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UST에는 2004학년도 전·후기 학생을 합해 내국인 68명(석사 31, 박사 37)과 외국인 52명(석사 16, 박사 36) 등 총 120 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