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라면 없는 게 없다’
최근 안다미로엔터가 신촌에 문을 연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엔터(www.en-ter.co.kr)’가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하1층 지상 5층 등 총 500여평 규모의 엔터는 ‘건물 내에서 온갖 즐겁고 유익한 서비스를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모토를 내건 신개념 놀이공간.
‘에너지(En-ergy)’로 명명된 지상 1층에는 다양한 경품 게임기들과 볼링게임기, 캐릭터숍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에서는 커피와 쿠키도 판매하기 때문에 간단히 요기까지 해결할 수 있다. 2층 ‘엔젤(En-gel)’은 여성과 커플을 위한 전용공간.
여성 취향의 게임기는 물론 샤워부스가 딸린 파우더룸까지 자리잡았다.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인 3층 ‘엔진(En-gine)’에는 댄스게임기에서부터 ‘이니셜 D’ 등 콘솔게임기, 키오스크 형태의 PC게임 테이블이 설치돼 최신 유행의 게임을 접할 수 있다.
4층 ‘앙상블(En-semble)’은 노래와 춤은 물론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과 최신 영상기기를 이용해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용자가 자신의 노래와 춤을 저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돼 인기다.
5층에서는 디지털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봉제인형으로 꾸며진 쇼파와 고가의 구체관절인형 전시 진열장이 마련된 돌카페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급 성인전용 게임센터를 표방하는 지하 1층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ze)’에는 성인용 경품 게임기가 설치됐다. 이곳은 이외에도 인류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기인 ‘퐁(Pong)’에서부터 갤러그 등의 고전게임기와 최신형 트레이딩 카드시스템 축구게임인 ‘WCCF(World Club Champion Football)’까지 다양한 게임기를 갖춰 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꾸며졌다.
엔터는 건물 외관에는 130인치 크기의 대형 LED TV 화면이 설치됐고 동쪽 전면벽에는 인공암벽 등이 조성돼 벌써부터 신촌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안다미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엔터’를 계속 오픈할 예정인데 앞으로는 영화, 음반, 게임, 공연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