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스페셜]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대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애니메이션과 코믹 콘텐츠, 그리고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원만의 색을 지닌 게임을 만들겠다.”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욱 www.candy33.co.kr)는 지난 2000년 6월 ‘컨텐츠 포털’로 출발해 만화, 애니메이션 온라인 유료서비스와 2001년 디지털아이템(아바타)사업, 2002년 애니메이션 영화 마케팅, DVD 유통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관련 사업(게임, 만화)을 시작해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이어 올해에는 스포츠 콘텐츠(글라디에이터 FC)와 기획 영상물 제작,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사업에까지 출사표를 던진 명실상부한 OSMU(ONE SOURCE MULTI USE)를 추구한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모노노케 히메’ 등 국내 영화 마케팅을 통해 많은 애니메이션팬을 확보했고 지난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사이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모바일 게임 ‘슬랭덩크’로 한국 디지털 대상을 수상해 전 사업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2002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0여개 게임을 선보였다. 이중 ‘슬램덩크’, ‘에반게리온’, ‘꼬마 마법사 레미’ 등은 우리의 컬러를 대표할 수 있는 게임으로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반영, 라이선스 게임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게임들이다. 지난 7월 한국 라이선스 게임 최초로 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러브머신’은 향후 라이센스 게임의 해외 성공 사례를 만드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원디지털의 강점을 꼽으면

▲ 한마디로 `콘텐츠를 잘 아는 기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온라인 만화,애니메이션 VOD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온라인 게임, 캐릭터상품 유통, DVD유통과 영화 마케팅 등 콘텐츠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련의 사업을 모두 진행하고 있다. OSMU(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것이 우리 회사 최대의 강점이다.

-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가

▲ 가장 매출이 좋은 모바일 게임업체가 아니라 가장 기억에 남는 모바일 게임회사를 만들고 싶다. 즉 돈 잘버는 게임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우리 회사가 `고스톱` 게임을 만들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특별한 경영철학이나 소신이 있다면

▲ 철저한 시간 관념을 바탕으로 한 성실성과 창의력, 이것이 내가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이다.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시간관념, 즉 약속을 지키는 일에 게으른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믿지 않으면 기용하지 마라, 기용했다면 100% 신뢰하라` 이것이 내 경영마인드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