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요짜요’의 여세를 몰아 내년엔 세 자릿수 매출에 도전할 것이다.” 짜요짜요타이쿤으로 대박 타이틀을 보유한 모바일게임 명가 반열에 오른 엠조이넷(대표 강신혁 www.mjoynet.com)은 올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기업중 하나다.
컴투스 ‘붕어빵타이쿤2’와 함께 타이쿤류의 양대산맥으로 분류되는 ‘짜요짜요타이쿤’ 하나로 100만건에 가까운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여기에 손노리의 PC용 RPG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일약 메이저급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엠조이넷은 여세를 몰아 ‘짜요짜요’ 브랜드와 캐릭터들을 활용한 좌충우돌 엽기 레이싱 게임 ‘짜요짜요레이서’를 개발하는 등 내년에 ‘짜요짜요시리즈’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모바일업계에선 드믈게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원소스멀티유즈에 도전하고 온라인게임 등 유무선을 망라한 전문 게임업체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차별화된 마케팅력이 강점이다.
게임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수 백개가 넘는 모바일게임중에서 유저들로부터 낙점을 받으려면 남다른 마케팅기법을 통해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방법 뿐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엠조이넷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두 자리수에 머물고 있는 매출 규모를 내년엔 세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푝다. 강신혁 사장은 “무엇보다 유저들이 찾아오는 인기 모바일 게임 업체를 만들고 싶다”면서 “온라인게임에 비해 작은화면 속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하나로 휴대폰이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최고 인기게임을 제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케팅면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 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스피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마케팅 조직을 운용한다. 물론 퀄리티높은 게임의 지원 사격을 받으면 금상첨화다.
-CEO로서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면
▲명예와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CEO가 되고싶다. 경영은 시대의 흐름과 회사의 발전 단계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변화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
-엠조이넷 특유의 기업문화를 소개하면
▲밤샘을 자주하는 개발자들의 체력을 위해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요가, 탁구, 헬스 등을 통해 건강을 유지토록 지원한다. 다양한 경험을 소지하려는 마케팅 직원들은 카페 등 커뮤니티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직원들의 자기개발에 대한 지원은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