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종합 모바일 서비스기업을 목표로 이젠 게임 분야를 접수하겠다.” 모바일 음악 콘텐츠 중심에서 게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파네즈(대표 이동수 www.panez.com)의 당찬 각오다. 99년 텔레후드닷컴으로 출발해 벨소리, 컬러링, 코드링, 컬러링 플러스 등 특히 음악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올들어 ‘츄츄프린세스’ ‘슈렉2’ 등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 타이틀을 내놓으며 일약 모바일게임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헐리우두판 블록버스터인 같은이름의 애니메이션을 모바일게임화한 ‘슈렉2’는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으로 액션 아케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츄츄프린센스’는 올해 퍼즐게임으로는 드물게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SK텔레콤 네이트 ‘TOP20’에 8주나 랭크된 인기를 누렸다.
또한 실험적 액션 RPG로 내놓은 ‘장길산’은 화려한 그래픽과 효과들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게임사업은 성인 쇼핑몰, 컬러링 플러스, 음악, 캐릭터 등과 함께 파네즈의 핵심 사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
파네즈의 강점은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 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측적한 노하우를 연계해 게임분야에서 적지않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실제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전략시뮬레이션(RTS)게임의 경우 파네즈만의 노하우인 LBS(위치기반시스템) 기술이 녹아든 작품이다.
이동수 사장은 “LBS 외에 패치 기능 등을 탑재한 신개념 모바일 RTS로 정보이용료, 아이템 구매, 데이터 이용료 등을 묶은 월 정액제 서비스로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게임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네즈만의 강점을 꼽으라면
▲기존의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간의 시너지 효과와 다양한 매출 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력이다. 이는 신규 사업 창출 및 기존 서비스 마케팅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게임 사업 핵심 전략은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을 2대 3 규모로 유지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기획력에 승부하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게임으로 남다른 영역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다면
▲책임이다. 맡은바 책임을 진다는 생각이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프로젝트매니저(PM)가 서비스에 모든 책임을 지는 ‘1인 1PM’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는 PM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