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을 포함한 중소제조업 경기가 △내수침체 △고유가 △환율하락 등으로 11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7.6)보다 하락한 83.5를 기록했다. 주요 IT업종의 경우 △전기기계 및 전기 변환장치(87.8)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88.1) △의료정밀 광학기기(95.7) 등으로 모두 100을 비교적 크게 밑돌았다.
SBH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10월중 업황실적 SBHI는 78.8을 기록, 당초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중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5.0%)과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56.8%)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업체간 과당경쟁(38.1%), 인건비 상승(37.6%), 판매대금 회수지연(35.6%), 자금조달 곤란(34.3%)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