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연구분소를 신설하고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연구소의 글로벌화에 본격 나섰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0년대로 예상되는 한·중·일 단일 경제권에 대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비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오는 2020년 이내에 세계 2, 3위 규모의 경제로 성장할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의 정치·경제·사회 등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정보를 수집할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 역할을 삼성경제연구소가 맡겠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를 위해 앞으로 2년 이내에 중국과 일본에 연구 분소를 신설, 이들 국가의 경제 전반에 대한 △리서치 △컨설팅 △정보 제공 등을 현지에서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이날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riworld.org)를 개설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어 홈페이지를 만들고 중국어 홈페이지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연구소는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경제통계 자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와의 인터뷰 △영문 보고서 △북한 통계자료 △자체발간 서적과 연구보고서 등을 서비스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