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종이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약세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동반 급등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9.14%, 5.87%씩 올랐으며 두 회사 모두 3∼4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동원증권은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 조정했다. 동원증권은 LG홈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CJ홈쇼핑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두 회사 모두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씩 높였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홈쇼핑업종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내년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상민 연구원은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과 신상품 개발에 힘입어 2005년에도 실적 향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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