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이틀째 된서리

 코스닥 새내기들이 등록 이후 이틀째 된서리를 맞았다.

 디지탈디바이스·모코코·신지소프트·케이이엔지·태양기전 등 지난달 29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신규 등록한 5개사는 등록 후 이틀째인 1일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29일 등록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쳤던 디지탈디바이스·모코코·케이이엔지 등 3개사는 1일에도 9∼1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모회사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신지소프트도 등록 이후 성적은 좋지 않다. 신지소프트는 지난 29일 7.59% 떨어진데 이어 1일에는 8.42% 하락했다.

 이밖에 태양기전도 등록 첫날에는 유일하게 상승세(4.64%)를 기록했지만 1일에는 하한가로 떨어지며 부진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등록한 5개사 중 신지소프트를 제외한 4개사가 당초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하반기 IT경기에 대한 시각이 나빠지면서 신규 등록주의 공모가가 높다는 인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수익구조가 좋은 기업들인 만큼 향후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