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이 스포츠 팀 인수를 추진했다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자사 본사가 있는 레드우드쇼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요트광이기도 한 그는 이와 관련해 “오라클 본사와 내 집이 있는 북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스포츠팀을 인수하려 했지만 팔려는 곳이 없어 실패했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구체적으로 북아메리카프로미식축구리그 (NFL)의 ‘포티나이너스(49ers)’와 오클란드에 있는 농구팀인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를 사려 했다고 덧붙였다.
‘포티나이너스’와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 인수에 실패한 엘리슨은 대신 로스앤젤레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NFL은 오는 2008년까지 이곳에 팀 창설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엘리슨은 187억달러를 가진 세계서 12번째 가는 부자로 요트와 제트 비행기를 즐긴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