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김태현)이 정부 출연연구기관 사상 처음으로 팀장직을 개방형으로 임용한다.
IITA는 IT분야 연구인력양성 및 인력 수급전망 등 인력정책을 담당할 ‘인력양성사업단장’과 IT R&D 정책개발 및 해외 R&D 정책동향을 분석할 ‘기술정책연구팀장’을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신청자 접수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IITA의 이번 팀장급 개방형 임용은 출연연 사상 처음이며, 단장급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단장 공모에 이어 대덕연구단지에서 두 번째이다.
IITA는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오는 19∼23일 선정 작업 및 후보자 추천을 거쳐 24일 최종 확정한다.
응모 자격은 팀장의 경우 석사취득 8년, 박사 취득 3년이 넘은 R&D 정책실무 경력자이며, 단장급은 석사 10년, 박사학위 취득 5년이 넘어야 한다.
평가 방법은 7인 이내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서면 및 면접 등 2단계 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ITA는 IT전문투자조합을 관리할 ‘투자관리팀장’직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번 내부 직위 공모는 직급별 대표 5명을 무작위로 선정, 총 15명으로 다면 평가단을 구성해 선정할 방침이다.
김태현 원장은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하는 새로운 인사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직원들간 선의의 경쟁으로 업무생산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