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디지털전자전&e-Biz엑스포]기고:최장한 경산상공회의소 회장

대구·경북지역 6개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에서 전자상거래의 확산 및 촉진을 통한 지역기업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e비즈 엑스포를 주최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본 행사를 통해 지역 IT업체와 중소기업 제품홍보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그동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지방 e비즈니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의 특징은 ‘e비즈니스’ 와 ‘디지털전자산업’ 2개 주제를 접목, 지역에 폭넓은 흥미 유발 동기를 부여하고 체계적인 지원발판을 마련, 궁극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e비즈니스’와 디지털전자산업 전문비즈니스 쇼로 국내외 우수 업체들에게 비즈니스 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번 e비즈 엑스포를 주관하고 있는 경산상공회의소 ECRC는 지역 내 기업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차세대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한방바이오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육성을 위해 ‘한방산업 e-biz 지원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의 특화산업육성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대구·경북지역 ECRC는 지역별 정보화격차를 해소하고 e비즈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 ECRC가 최근 정부예산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e비즈산업의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산업 성장기반조성이라는 본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정부차원에서 ECRC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로 재인식해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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