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역 IT 역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구미지역의 IT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66)는 이번 ‘200억 불 디지털전자전시회 & e-biz 엑스포’가 경북 구미가 우리나라 디지털전자산업의 메카 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향후 세계적인 IT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는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수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정도로 국가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변변한 IT 관련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구미가 디지털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지사는 “이번 행사는 특히 IT와 관련된 지역혁신 주체들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는 올해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구미를 중심으로 한 중부내륙을 전자정보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는 이에 대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구미에 구미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를, 인근인 칠곡에 칠곡 하이테크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IT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첨단 IT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를 7억달러나 유치하고 구미가 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화 사업 시범단지로 지정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앞으로 경북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BT,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NT, 구미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내륙권은 IT로 특화 발전시킬 것이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역혁신체제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