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인(대표 김성은 http://www.inbine.com)은 3년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PCM 소재를 이용, 보온조끼·보온기기 등의 보온용 생활용품을 출시했으며 또 향후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용 방열부품, 건축자재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3일 밝혔다.
PCM이란 물질이 고체나 액체로 상(狀) 변화할 때 발생하는 열(잠열)을 흡수 또는 방출하는 신물질로 열에너지를 고농도로 저장, 대량의 열을 필요에 따라 흡수·저장·방출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CPU 고성능화 및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로 고열이 발생하기 쉬운 PC 및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의 방열부품으로 수요가 늘 전망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열을 발생하는 이동통신 중계기 기지국이나 방송용 통신장비 등의 열 관리에도 응용된다.
또 보온용 건축·냉난방 자재, 축열 발전용 소재 등으로 사용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의류·식품 등 생활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인바인은 낚시동호인 등을 겨냥한 PCM 보온조끼·보온의류 등을 출시했으며 중국·러시아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주요 전자업체와 공동으로 PDA·휴대폰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용 열관리 기술을 개발해 복합 디지털 기기에 적용, 내년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 회사 문충훈 이사는 “PCM을 이용한 건축용 바닥난방재와 IT분야 제품 등을 이르면 올해말부터 제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