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펜기능과 한글 필기체 인식률이 대폭 강화된 ‘윈도 XP 태블릿 PC 에디션 2005’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태블릿 PC에 설치된 오피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한 제품은 다양한 정보에서 우선 순위 관리가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협업적인 사무실 환경과 실질적인 공동작업,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관리 등 개인, 팀, 조직으로 이어지는 3개 부분 포괄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MS의 차세대 기업용 인스턴트 메신저인 ‘이스탄불’이 포함됐다. 이스탄불은 텍스트는 물론 음성, 비디오를 동시에 전달해 다중전화회의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제프 레익스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정보화시대에는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느냐가 생산성 극대화와 직결된다”며 “높은 광대역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의 경우 모바일 환경과 협업 등 오피스 시스템의 최신 기술 이점을 활용해 XML 웹 서비스 환경을 먼저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한국에서 오피스 시스템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아직 오피스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활용하지 못해온 한국의 고객들에게 오피스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에서 오피스 시스템 솔루션 빌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