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닷컴이 ‘유해광고 프리존(free zone)’을 선언하고 업계 최초로 네티즌 정서를 해치고 사회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광고의 수주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코리아닷컴(대표 손주원 http://www.korea.com)은 앞으로 사이트 정화 차원에서 향후 ▲폭력, 범죄 등 반사회적인 광고 ▲지나친 공포감이나 혐오감을 조장하는 광고 ▲과도한 신체 노출 등 음란·선정 광고 ▲신체적 결함을 조롱하거나 희화하는 광고 ▲지나치게 비속한 광고 등을 수주하지 않을 계획이다.
코리아닷컴은 특히 이달부터 성인 및 도박 사이트, 과도한 사행심 유발 사이트, 음란 사이트, 무허가 금융업, 안마시술소, 사설탐정, 혼인 및 이성교제를 빙자한 매매춘 등의 광고 수주를 중단하고, 이미 계약 된 1건의 광고도 17일 이전에 중단하기로 했다.
성인질환 질환에 관한 의약품과 기구, 피임기구 및 약품 광고는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만 제한하며 영화 등 공연물은 관람 기준에 따라 해당 연령에게만 노출시킬 계획이다.
손주원 사장은 “네티즌들은 코리아닷컴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포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눈 앞의 수익을 위해 네티즌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잘못이며, ‘유해광고프리존’선언은 장기적으로 네티즌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어낼 것”라고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