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에서 공화당후보가 오하이오주에서 이기지 않고 대통령에 당선된 예가 없다는 이유로 오하이오가 이른바 미국 대선의 ‘길잡이 양’이라는 속설이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새벽(현지시간)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오하이오에서 신승한 것이 미 언론에 의해 확인되면서 급격하게 대선의 추가 부시 대통령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하이오와 함께 최대 접전지로 꼽혔던 플로리다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펜실베이니아는 케리 후보로 기울었기 때문에 결국 오하이오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으며 결국 치열한 접전끝에 유권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현 시점에서 부시 대통령의 오하이오 주 승리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의 3분의1은 전자투표 기기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업체인 필드 리서치가 지난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캘리포니아주의 투표권자 1216명을 무작위로 추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62%는 전자투표 기기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35%는 의심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3월 예비선거 기간에 터치스크린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투표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는 이 사건 후 전자투표 기기의 안전성 문제로 논란을 벌여왔다.
2일 선거 당일에 캘리포니아주 내 10개의 카운티가 전자투표기기를 사용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원들에 비해 전자투표 기기에 더 많은 신뢰를 갖고 있었다. 조사 대상자 중 공화당원의 71%가 전자투표기기에 신뢰를 보인 반면 민주당원의 57%가 의심을 표했다.
○아마추어 정치 전문가와 정치학자들은 미 대선의 최종 결과에 대한 전망을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리느라 바빴다. 하지만 케리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사이트도 적지않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
미국 대선 기간 동안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종 투표결과를 예견하는 일이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프린스턴 대학의 샘 왕 교수는 SW패키지인 메타랩을 이용해 23개주에서 입수 가능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왕 교수는 여론조사 데이터에만 의존할 경우 부시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겠지만 부동층과 투표자수라는 2가지 요인이 케리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같은 예측은 빗나가고 말았다.
유명 컴퓨터 과학자인 앤드류 테넌바움은 일렉토럴-보우트닷컴(http://www.Electoral-Vote.com) 사이트를 통해 케리 후보가 306, 부시 후보가 218로 케리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것도 빗나갔다.
또 다른 사이트인 일렉션프로젝션닷컴(http://www.ElectionProjection.com)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가 부시 후보쪽으로 기울어 부시 후보가 286 선거인단을 확보, 252 선거인단을 확보한 케리를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부시와 케리 후보의 선거캠페인 사이트가 선거 하루 전날인 1일 이용이 폭주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컴스코어 네트웍스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케리-에드워드 2004’와 ‘부시-체니 2004’ 등 양 진영의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는 미국민으로부터 30만회 이상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터넷 트래픽은 두 사이트의 일일 평균 트래픽의 2배를 넘어선 수치다.
부시 대통령의 웹사이트(GeorgeWBush.com)은 방문횟수 31만7000회를 기록해 30만6000회를 기록한 케리 후보 엡사이트보다 3% 정도 앞섰다. 케리 후보 웹사이트의 트래픽은 평소보다 128% 높았고, 부시 대통령의 웹사이트는 103% 높았다.
2개의 웹사이트는 지난 몇달 간 인터넷 트래픽을 이끌어왔다. 케리 후보의 웹사이트는 컴스코어의 7, 8월 인터넷 트래픽 순위를 이끌었고 지난 3주간 더 많은 트래픽을 이끌었으며 부시 후보의 웹사이트는 9월에 우세했다.
○이날 대담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현실을 드러내고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 맞게 격식을 떠나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진대제 장관은 그간 경기활성화와 벤처육성방안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듯, 논점이 등장할 때마다 명확한 의견을 밝히고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이 듣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는 벤처기업 금융지원 보완과 코스닥 진입제도 개선에 대한 재경부와의 협의를 앞두고 장흥순 회장, 곽성신 사장 등과 따로 자리를 만들어 업계 의견을 청취키로 약속을 잡는 등 업무에 충실한 모습. 다른 참석자들도 제도개선과 정책지원 요청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김신배 사장은 SK텔레콤이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중소벤처 지원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눈길. 김 사장은 SKT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지원, 교육지원, 기술지원에 대해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소개했다. 김 사장이 소개한 프로그램은 납품즉시 자금결제, 수주시 이를 담보로 대출받는 네트워크론 등 금융지원과 사내 온라인 교육 협력업체 공개, 협력R&D 과제 발굴 등 구체적 사례들이다. 김 사장은 투자를 독려하는 진 장관의 잇단 요구에도 “연간 투자규모를 유지한다”며 “WCDMA투자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확답.
○DMB정책의 지연도 도마위에 올랐다. 진 장관은 “단말기와 지상파디지털TV에 이어 조단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DMB가 우리 경제에 주는 효과는 엄청나다”며 “통신업계의 목소리 전달해 결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장흥순 회장도 “대일 부품무역적자 해소와 대중국 경쟁력 확보를 하려면 DMB와 같이 우리가 먼저갈 부분을 먼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 김신배 사장은 “사업자의 준비가 미진한 점이 없지 않지만 정책당국이나 업계와 대화가 부족한 것이 큰 이유”라며 “정통부-방송위간 고위협의회를 통해 대화로 잘 풀것으로 믿는다”고 강조.
○베트남 사업성과가 화제에 올랐다. 백원인 사장은 “최근 베트남과 4000만 달러 규모의 전자정부 관련 계약이 성사단계에 놓이는 등 성과를 보였다 전했다. 현지서 S폰 서비스 운영사업을 벌이는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10월말 현재 가입자가 12만 명으로 내년말까지 큰 성과를 기대한다”며 “관련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진출과 같은 후방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최근 베트남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따(도 중 따 베트남 정통부)장관과 서로 넥타이를 바꿔 매고 우정을 다졌다”며 “S폰의 새 요금제 도입도 따 장관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160여개 법안 등에 대한 국민투표가 주별로 실시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지원법안이 찬성 69%, 반대 31%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이 같은 법안이 통과된 최초의 주가 됐다. ‘프로포지션 71’로 명명된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30억달러의 주 기금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도록 돼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01년 줄기세포 연구에 공적 자금지원을 제한했으며, 이번 선거기간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법안 찬성론자들은 이번 법안의 통과로 암과 에이즈,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에 대한 치료책을 예상보다 빨리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그러나 반대론자들 은 연구과정에서 인간배아를 죽이게 됨으로써 윤리적으로 온당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