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아이오메가의 ‘REV드라이브’가 소호(SOHO)와 중소기업용 데이터 백업 솔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REV 드라이브는 ‘집드라이브’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이오메가가 착탈이 가능한 하드디스크(HD)를 미디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저장장치. 신용카드 정도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압축할 때 최대 90GB 용량까지 저장할 수 있어 테이프 드라이브·DVD-RW·CD-RW·외장형 HDD 등 대용량 저장 장치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아이오메가의 국내 총판인 디지시스는 이 제품을 문화콘텐츠 제작업체 여금, 운송 전문 솔루션업체 한국비즈넷 등 10여개 업체에 공급했다. 여금은 대용량 그래픽 파일을 보관하는 목적으로, 한국비즈넷은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물류 데이터의 백업용으로 이를 사용중이다. 특히 한국비즈넷은 ‘REV 드라이브’를 2개월 동안 자체 테스트 후 협력사에 권장 백업 장치로 지정해 배포중이다.
디지시스 오태동 사장은 “이 제품은 디스크 한 장으로 50장의 CD-RW를, 7장의 DVD-RW 디스크를 대체하고 외장 하드디스크보다 보관과 이동이 용이한 게 특징”이라며 “관리자가 백업된 디스크를 서버가 아닌 다른 곳에 보관할 수 있어 화재에 대비하고 이중 관리가 가능해 백업 솔루션으로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