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고주파(RF) 부품 생산업체 파트론(대표 김종구 http://www.partron.co.kr)은 근거리 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칩 안테나를 개발, 양산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블루투스란 반경 20m이내의 근거리에서 2.4GHz의 LB파수 대역을 이용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교환하게 하는 기술로, 최근 고가형 휴대폰을 중심으로 급격히 탑재되고 있다.
파트론이 이번에 개발한 안테나는 내장형 안테나에 채택돼온 PIFA(역 F자)와 루프(LooP) 모양으로 설계돼 신호감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안테나의 경우 적층형 헤리컬(나선형)구조로 금속 등의 전파 방해 물질이 있을 때에는 신호감지 기능이 떨어졌으나 파트론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했다.
김종구 사장은 “적층형 구조의 안테나는 소형화에는 유리한 대신 새로운 제품을 만들 때에는 3주이상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번 제품은 세라믹 블록의 표면에 전극 패턴을 그려넣어 설계변경이 용이해 샘플제작기간을 3일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고 말했다.
또, PIFA와 루프 방식의 안테나는 세라믹 블록의 유전손실이 적으며 1에서 3dB정도의 특성을 갖는다. 제조공정도 단순해 가격도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트론은 현재 3.0*2.0*1.0, 5.8*2.0*2.1, 9.0*2.0*1.2 등 휴대폰의 형태에 따른 다양한 사이즈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중국공장내에 양산 설비를 갖춘 상태여서 이달부터 생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