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디지털(대표 박용택)이 일본 광미디어 생산업체 인터미디어를 인수한다.
뉴스타디지털(구 인포디스크)은 일본 이시가와 현에 소재한 광미디어 생산업체 인터미디어의 주식 100%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 광미디어 생산업체가 일본 기업을 인수한 것인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인터미디어는 공DVD 생산 능력이 월간 400만개에 이르는 회사다. 지난 8월 경영 악화로 화의신청에 들어감에 따라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에 대만업체와 인도업체 그리고 뉴스타디지털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뉴스타디지털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돼 이번 계약을 맺게 됐다.
이와 관련 뉴스타디지털은 11월 말까지 일본 관련 기관에 인가를 얻어 12월에 인터미디어를 뉴스타디지털재팬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내 광미디어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뉴스타디지털 박용택 사장은 “이번 계약에 따라 12월부터 일본 인터미디어를 경영하게 된다”며 “이와 관련해 다음주 일본으로 출국해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인수로 한국 기업이 일본 광미디어 시장에 첫 케이스가 됐다”며 “일본 내에 R&D센터 설립 등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타디지털(구 인포디스크)은 월간 공DVD 생산 능력 700만개에 달하는 회사로 지난 8월 미국 뉴스타디지탈사가 지분에 참여함에 따라 ‘인포디스크’에서 뉴스타디지털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미국 뉴스타디지털사는 지분만 참여한 상태이고 모든 회사 경영은 한국 뉴스타디지털사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진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