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전문업체 팬택앤큐리텔은 북미현지법인 P&C커뮤니케이션을 확대ㆍ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712만달러(한화약 79억6천만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은 이날 미주시장 직판체제 구축을 위해 유상증자 지분참여를 통해79억6천458만원을 출자하는 한편 일본 현지법인인 P&C재팬에는 보통주 400주 신주취득으로 2억1천424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팬택앤큐리텔은 북미시장진출을 위해 인수를 추진해오던 미국 통신기기 유통업체 오디오박스(ACC) 인수작업을 철회하고 대신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법인의 강화 방안을 추진해왔다.
팬택앤큐리텔은 연초 북미지역 파트너였던 ACC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인수경쟁에뛰어든 나스닥시장 상장업체 `UT스타컴이 1억6천500만달러를 제시하는 바람에 인수를 철회했었다.
팬택앤큐리텔측은 이에 따라 이달중 로스앤젤레스에 미주 현지법인 총괄본부를 가동하고 향후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총 6개 거점지역에 자체 영업망을 구축해 독자적인 브랜드로 북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송문섭 사장은 지난 5년간 북미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면서 제품력,개발능력, 신뢰성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독자 영업망 구축 등 현지법인 강화계획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6월 북미 5대 사업자와 향후 모델 라인업에대해 협의를 완료했고 지난달 7-8개 지역 사업자들과도 접촉하는 등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앤큐리텔은 북미 시장 공급량을 계속 늘려 올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