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지역에 파견돼 국산 전자부품의 일본시장 진출을 모색할 ‘일본시장 개척 및 기술협력단’ 참가 업체가 선정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http://www.eiak.org)는 최근 제2차 일본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40여개 업체 가운데 우영·엠에스솔루션·대륙테크놀로지·오리온전기·한국안테나·삼화콘덴서그룹 등 16개사를 선정, 오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일본에 파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한·일 양국간 전자부품 기술 교류와 대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으로 행사기간 중에는 일본 현지 업체와의 무역상담과 더불어 기술이전 및 제휴와 위탁개발, 공동개발 등 다양한 기술협력 방안들이 논의된다.
지난 9월, 10개 국산 부품업체가 참여한 1차 기술협력단 파견에서는 미쓰비시 등 81개 일본 현지 업체와 총 139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예상되는 계약금액만도 20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일본시장 확대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2차 일본시장개척단에는 우영·데이시스템·대륙테크놀러지·에이스웨이브텍·재영솔루션 등 디스플레이 및 광학 관련 부품업체는 물론 엠에스솔루션·대륙테크놀로지·오리온전기·한국안테나·삼화콘덴서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국산 정밀부품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임호기 부품소재산업팀장은 “기존의 시장개척단과 달리 현지 바이어와의 사전 약속을 통해 상담 효율을 높이고 수출 상담과 동시에 주문자설계생산(ODM) 등 한·일 부품업체간 기술제휴 및 교류도 적극 추진한 점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